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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절에서 논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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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admin

8월 21, 2020

앞 절에서 논의한 것처럼 신흥국 시장에 큰 위협 이 되는 부분은 급격한 자본유출이라는 점에서 주식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의 영향을 분석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었다. DeLong et al.(1990) 는 외국인과 같이 정보가 부족한 투자자는 모멘텀 (momentum) 거래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들이 군 집거래(herding)를 하게 되면 시장가격을 내재가치 에서 더 멀어지게 하는 교란효과(destabilization) 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론모형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에 대하여 Choe, Kho, and Stulz(1999)는 한국 외환위기 전후의 일중 주식거래 자료를 사용하여 외 국인 투자자들이 모멘텀거래와 군집거래 행태를 보 이지만, 이들의 대량매매는 장중 10분 안에 그 영향 이 흡수되어 사라지는 것을 보임으로써 모멘텀거래 와 군집거래가 반드시 교란효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 님을 보여주었다. 고광수, 이준행(2003)도 한국 시 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변동성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며 시장교란의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 다. 뿐만 아니라, Kim and Wei(2002)도 한국 외 환위기 전후로 외국인이 모멘텀거래 행태를 보였지 만 시장교란의 구체적인 증거는 찾지 못하였고, 다 만 향후 외국인 투자비중이 확대되면 시장교란 가능 성이 있을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Karolyi(2002) 는 일본에서 아시아 금융위기 동안 외국인의 모멘텀 거래가 강화되었지만 역시 시장교란의 증거는 찾을 수 없었으며, Froot, O’Connell, and Seasholes (2001)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밖에 흔히 외국인의 공매도가 시장변동성을 심 화시키는 주범으로 많이 지목되고 있는데, 특히 2008 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 공매도의 대부분이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이루어졌고 주가도 함께 폭락하였 기 때문에 시장교란을 초래하였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경식, 빈기범, 김준석(2011)은 외국인 공매도가 주가하락이나 변 동성을 심화시킨 원인이 되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외국인 공매도에 대한 비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를 규제하기 보다는 개인투 자자들에도 기회균등의 차원에서 공매도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1990년대 세계 각국이 자본자유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세계 자본시장이 하나로 통합되었는가에 관 한 질문은 자산가격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연구주제 가 된다. 즉 전 세계 시장이 하나로 통합된 효율적인 시장이고 포트폴리오 이론에 기반한 CAPM과 같은 균형모형에 의해 기대수익률이 결정된다면, 특정 국 가의 위험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은 세계 시장과의 공분산 위험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세 계 시장과의 공분산 위험이 동일하다면, 거래되는 장소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대수익률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렇게 완전통합된 시장은 존재 하지 않고 부분통합상태라고 한다면, 세계 시장과의 공분산 위험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 시장과의 공분산 위험도 기대수익률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 으로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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